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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영화코스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by sparkino 2025. 9. 3.

전남 순천은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순천만습지에서 생태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드라마촬영장에서 한국 근현대의 풍경을 체험하며, 낙안읍성에서 전통의 숨결을 만나는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1. 순천만습지 — 생태와 풍경이 빚어낸 감동의 무대

순천만습지 관련 이미지

순천 여행의 첫걸음은 대한민국 대표 생태 관광지인 순천만습지입니다. 이곳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로 꼽히며, 광활한 갈대밭과 해안 습지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든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며 파도처럼 일렁이고, 겨울이면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들어 생명의 오케스트라를 펼칩니다.

순천만습지 탐방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순천만의 S자 갯골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해가 지는 시간대에 맞추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습지생태관을 먼저 들러 철새와 습지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탐방로를 따라 생생한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 포인트는 ①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S자 갯골, ② 갈대밭 산책로, ③ 저녁노을에 물든 순천만 전경입니다. 안전을 위해 긴 산책로를 걷기 전 편한 운동화를 준비하고, 여름철에는 모자와 물을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일부 구역은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니 현장 안내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순천만습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과 생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공간입니다.

2. 드라마촬영장 — 시간여행을 떠나는 한국의 작은 세트장

순천의 두 번째 코스는 순천 드라마촬영장입니다. 이곳은 1960~1980년대 한국의 골목과 건물을 재현해 놓은 세트장으로, 2006년 개장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인기 드라마와 영화 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해 ‘한국의 헐리우드 세트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촬영장은 크게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흑백 사진관, 다방, 교복 가게, 분식집 등이 재현되어 있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줍니다. 방문객들은 실제 세트장 속을 자유롭게 거닐며 촬영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는 교복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 세대가 입었던 교복을 입고 세트장 거리를 걷다 보면 세대 간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사진으로도 오래도록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는 과거 교실이나 가정집 세트가 마련되어 있어 체험학습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사진 포인트는 ① 1970년대 버스 정류장 세트, ② 옛날 다방 간판 거리, ③ 교복 체험 후 찍는 가족 사진입니다. 주말에는 촬영장 안이 붐비므로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쾌적합니다. 일부 전시 및 체험은 유료일 수 있으니 현장 안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과거의 생활 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한 공간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3. 낙안읍성 —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마을

순천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낙안읍성입니다. 이곳은 조선 시대 읍성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곳으로,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흙담과 초가집이 어우러진 마을 풍경은 고즈넉하고 따뜻한 정취를 전하며,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 있는 전통마을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낙안읍성의 성벽 위를 따라 걸으면 순천 평야와 읍성 내부의 초가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향교, 관아, 생활가옥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 시대의 행정과 생활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봄에는 성벽 주변에 유채꽃이 만개해 황금빛 풍경을 연출하며,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이 조화를 이루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전통 의상 체험이나 민속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특히 읍성 안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교육적 가치가 높습니다. 또한 성곽을 따라 걷는 동안 돌계단과 경사로가 있으므로 편한 신발 착용이 필요합니다.

사진 포인트는 ① 읍성 성벽 위에서 바라본 초가마을, ② 전통 의상을 입은 가족 사진, ③ 계절 꽃과 어우러진 읍성 전경입니다. 현장 운영 시간과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변동되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낙안읍성은 단순히 옛 건축물이 아니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현장으로서 여행자에게 특별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자연·문화·역사가 어우러진 순천 여행

전남 순천 영화코스는 순천만습지에서 자연 생태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드라마촬영장에서 근현대 한국의 추억을 체험하며, 낙안읍성에서 전통의 숨결을 만나는 여정으로 완성됩니다. 세 곳은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지만, 모두 순천이라는 도시가 가진 풍요로운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여행 전에는 습지 입장 시간, 촬영장 체험 여부, 읍성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됩니다. 순천은 자연과 사람, 그리고 역사가 함께 빚어낸 도시로,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여행의 감동을 안겨줄 것입니다. 즐겁고 뜻깊은 순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